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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원래라면 오늘 36주 4일이었을 산모예요 저도 제가 이렇게 빨리 출산을 하게될줄은 몰랐어요 오늘로부터 정확히

1주일전 금요일, 만삭인 몸으로 출근 해서 6시퇴근 후 강아지 산책까지 혼자 시키고 돌아온 저녁이었어요 갑자기 요의를 느낄새 없이

팬티에서 뭐가 주루룩.. 급하게 변기에 앉았지만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물이 흐르더라구요 그 짧은새에 팬티는 다 젖었구요 양수

인가 싶었지만 너무 이른 주수여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와보라고 하더라구요 이때까지도 병원에 갈까말까

망설여졌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하시면 바로 병원에가세요!) 일단 양수일지도 모르니 씻지 않고 바로 병원에 갔어요 가면서도 신

랑이랑 제발 양수가아니길 ㅠㅠ뭔가 다른 분비물?이길 바라면서요 그때까지도 제가 그날 병원에 가서 애까지 낳고 나오게 될거라

는건 꿈에도 몰랐어요 출산가방은 당연히 안싸놓은 상태였고 아무런 준비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더 그런맘이었어요 가서 태

동검사하고 양수검사했는데 결국 양수가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마음이 많이 무너졌어요.. 당직의사선생님께서는 양수가

새니 진통걸릴 확률이 높지만 아직 주수가 이르고 산모랑 태아 컨디션이 괜찮으니 입원해서 애를 36주까지 키워서 낳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일단 요일(36주0일)까지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바로 입원을 했고 그날 밤 가진통을 겪으면서 밤을 거의 지샜던것 같아요 ㅠㅜ

(자연분만 하신 산모님들 존경해요.. 진짜 다신 겪고싶지 않는 진통이었어요 생리통의 10배?정도.. 진진통은 상상도안가요) 고 다음

날 아침일찍 제 담당원장님이 오셨고 다시 양수 검사를 하니 양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고 원칙은 24시간 이내에 낳는게 맞는것이라고

애기를 낳자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말라고 지금 상황에서는 태아가 뱃속에 있는것보다 얼른 태어나서 밖에서 케어를 받는게 더 나은 상

황이라고 하셨어요 ㅠㅠ 그래서 바로 그날 오후 1시에 수술을 결정하고 저는 그렇게 저번주 토요일 35주 5일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제

왕절개는 수술대에 올라가기까지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그치만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아프지는 않았고 참을만한 고통이예요 수술

후 다음날 일어날때가 제일 힘들었고 자궁 수축할때 중간중간 아팠지만 무통과 페인부스터를 꽤오래 달고있어서 참을만했어요 우리 아

가는 초음파 상으로 몸무게가 2.2kg였는데 다행히 2.5kg 로 태어났고 약간의 황달이 있지만 그외에는 너무 건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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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내내 일을 하면서 초기에는 입덧도 정말 심하게 하고 코로나도 걸리고 힘든 시기가 많아서 막달 즈음에는 아가에게 아가야

빨리나와~~ 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니 정말 이모든게 제탓 같아서 아가에게 너무 미안하

더라구요.. 그럼에도 너무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지금도 다른아가들보다 작은 우리아가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

고 너무 미안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호흡하면서 엄마 더이상 힘들지말라고 일찍 와준 우리 아가에게 제가 뭐든 못할까요.. 아기

를 낳고보니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떤 존재를 만난것같고 경이롭고 매일매일 보고싶고 안고싶고 얼른 집에데려가서 매일매일 아

기만 보고있고싶을 정도로 예쁘고 행복해요.. 저는 어제 퇴원하고 조리원에 입소해서 2일차예요 입소한 날에는 갑자기 신랑이랑도 떨

어져서 혼자있으려니 우울했는데 방금 모자동실하면서 아가랑 같이 있는데 너무 행복하고 이 아가를 무조건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들면서

강하게 마음이 먹어지는것 같아요 제가 더 강해져야 우리 아가를 더 잘키울 수 있겠죠 35주차쯤까지 달려오신 산모님들! 이제껏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이제부터 너무 무리마시고 좋은생각만 하시면서 막달 조금만 더 편안하게 보내세요! 출산가방도 35주에 미리미리 싸시는거 추천드려요

! 전 36주에 싸려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모두모두 별탈없이 건강하게 출산하셔서 너무 소중한 아기 건강하게 만나시길 바랍니다 초산인데 7

시간만에 나름 순산(?)했습니당 막달에 이방 엄청 봤는데 용기 드리려고 글 남겨요 저 진짜 몸도 뻣뻣하고 질초음파도 무서워하는 쫄보

인데 자연분만성공 다들 하실수있어요 38주 0일 검진때 두번째 내진했습니다그날 밤부터 이슬이 비추더라구용 38주 1일차 다음날

되서도 이슬이 이렇게나많이..? 뭐지?싶어서 병원에 전화해봤구용 이래저래 설명하다가 혹시 양수일수도있으니 와보라하셔서 갔습니다!

이때 진통간격도 10분?-20분? (시간 재다가 규칙적이지않아서 포기)사실…전날 검진에서 아기가 아주 쪼금?내려왔다하셨구 자궁문도 1

센티도 안열렸기에 당연히 때가 아니라 생각했어요 래도 혹시모르니 짐은 챙겨갔구 샤워도하고 점심도 든든히 먹고갔습니다 병원 분만실에 3시쯤 누웠네요

이어서 간호사샘의 거침없는(?)내진ㅠㅡㅠ 외래때의 내진과는 차원이달랐어요 통보다아팠음. (<-이게 가장 기억나는 고통일정도로..

, 이분은 유독 근데 진짜 쎄게하심) 1센티열렷다고 하셨고 저는 그냥 집에돌아가는줄 알았어요 근데 수축이 막 100을 넘나드며 강해서

분만실서 지켜보기로했어요! 진통이 막 130도찍고 쎄게오는듯했는데 호흡하면 그렇게 관장+제모 진행하고 오후6시에 4번째 내진으로 3센티열린거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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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산사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맘도 편해지고 내진도 점점 익숙해짐…) 이분 끝까지 함께해주셨는데 진짜좋으셨어요 이제 무

통주사 가능하다고 하겠냐했지만, 조금 더 견딘다했어요 계속 지인들한테 카톡도하고 진통수치 사진도찍고 생각보다 견딜만했습니

다 그러다가 30분 견디고 무통해달라고 무통맞으니 정말 평온이 찾아온거같았어요 6시기준 3센티니까 한 새벽 2시쯤? 나올꺼같다구

하셨어요 그렇게 티비보고 폰만지고 그러다가 갑자기 8시반에 8센티라고 하시는거에요.. 이제 힘주기 연습 스타트..! (이때부터는 아픈

진통이옴, 무통으로 통증 줄여주는거긴한데 아프긴아픔) 그렇게 호흡과 아기낳는 자세를 진통이 올때마다 조산사샘과함께 여

러번 나름 연습했어요 (밥안먹고갔으면 기력 딸렸을듯) 변볼때 힘주듯이하라고 ㅎㅎ근데 무통땜에 감각이 더뎌서 잘 주는건

가 싶고.. 힘 더줘야한다고 계속 그러다가 분만실이 갑자기 분주해지고 교수님오셔서 본격 힘주기 4번하고 밤 9시 50분에 아기 나

왔어요 이건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일 교수님 엄청 긍정적이신데 잘한다잘한다 다왔다 해주시니 더 잘할수 있었고 조산사샘도 계속

긍정기운+ 호흡부터 하나하나 도와주신덕에 순산할수 있었습 교수님 후처치해주시고 무통덕에 그 이후는 하나도 안아팠어요 이후

2시간뒤에 밥도먹고 혼자서 병실에서 2박3일 지냈어요 저같은 쫄보도 했으니까 다들 자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솔직히 내내 자분이

냐 제왕이냐만 찾아보고 딱 분만에서 끝나는줄 알았는데… 이후의 고통도 아주 없다고볼순없네요 1주일차인 지금 아직 회음부 얼얼

함+오로는 진행중이지만 점점 좋아지는것 같아서 그래도 만족스럽고 애기 넘넘 이뻐서 이정도는 다 이겨낼수 있을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니 얼른 지나가길!